강진 금곡사 삼층석탑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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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진 금곡사 삼층석탑(康津 金谷寺 三層石塔)은 대한민국 전라남도 강진군 군동면 금곡사에 있는 고려시대의 삼층석탑입니다. 1985년 1월 8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829호로 지정되었습니다.
일반적인 특징:

• 구조: 1단의 기단(基壇) 위에 3층의 탑신(塔身)을 올린 형태입니다.
• 높이: 5.32m (일부 자료에서는 5.6m 또는 5m 이상으로 표기)
• 보존 상태: 기단과 탑신의 여러 군데가 갈라지거나 떨어져 나간 상태였으나, 1988년에 해체 복원 공사를 실시했습니다.
• 특징: 전형적인 고려시대 석탑 양식을 따르면서도, 백제 석탑의 양식이 일부 가미된 독특한 모습을 보입니다.

• 기단:
• 네 모서리에 두터운 기둥을 세우고, 그 사이마다 판돌을 끼워 넣었습니다.
• 한 면에는 판돌 대신 작은 돌들로 채워져 있습니다.
• 지대석은 4매의 판석으로 구성되었고, 하대받침 없이 1단 각형으로 조각되었습니다.
• 중대석은 8매의 면석으로 조립되었으며, 우주나 탱주가 생략되었습니다.
• 갑석은 4매로 구성되었고, 하면에 부연이 있으며, 상면은 경사가 없는 수평입니다.
• 탑신:
• 1층 몸돌은 각 면마다 감실(龕室)을 조성했습니다. 감실은 목탑에서는 불상을 모시는 공간이지만, 석탑에서는 형식적인 조각으로 표현됩니다.
• 지붕돌(옥개석)은 두툼하고 급한 경사를 이루며, 밑면에는 6단(1층), 5단(2층), 4단(3층)의 받침을 두어 장중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.
• 상륜부: 현재는 남아있지 않습니다(소실).

• 1988년 해체 복원 공사 때 3층 탑신에서 세존 진신사리 32과가 발견되어 학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.
• 백제 양식이 보이는 고려시대의 탑으로, 기단에서 3층 탑신에 이르기까지 점차 규모를 줄여 안정된 비례를 보입니다.
• 각 부분의 짜임새 있는 구조를 통해 석탑의 우수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.

• 신라 선덕여왕 때 밀봉(密奉)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나, 삼국 통일 이전 백제 땅에 신라 승려가 사찰을 세우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견해가 있습니다.
• 원래 이름은 성문사(城門寺)였으나, 조선 성종 때 간행된 동국여지승람에는 금곡사로 기록되어 있습니다.
• 임진왜란 때 승병들의 훈련 장소로 쓰였으나 왜구의 침략으로 소실되었고, 이후 폐사되었다가 1984년 태고종 사찰로 다시 세워졌습니다.